'로젠탈 패전·오승환 휴식' STL, NYM 2-3 끝내기 패

박수진 기자  |  2017.07.21 08:54
트레버 로젠탈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뉴욕 메츠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회말 2-2 동점 상황에서 트레버 로젠탈이 결승타를 헌납했다.

카디널스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2-2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로젠탈이 2개의 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경기를 내줬다. 카디널스의 2연패. 전날(20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선취점은 메츠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루카스 두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1-0으로 앞서갔다.

카디널스는 6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1사에서 맷 카펜터가 볼넷을 얻어낸 다음 토미 팜이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1사 이후 팜이 좌중간 방면 홈런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가져왔다.

카디널스의 불안한 불펜이 문제였다. 8회말 1사 상황에서 카디널스 세 번째 투수 브렛 세실이 대타 윌머 플로레스에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9회말엔 로젠탈이 선두 타자 마이클 콘포토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3루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그사이 콘포토는 2루까지 갔다. 두다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2사 이후 TJ 리베라의 안타, 호세 레예스에게 적시타까지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로젠탈의 이번 시즌 4번째 패배(2승 4세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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