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8승' 넥센, kt에 2-0 승리.. kt는 60패

고척=심혜진 기자  |  2017.07.21 21:17
최원태.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제압했다.

넥센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반면 kt는 최근 4연패, 시즌 60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이정후(우익수)-송성문(1루수)-서건창(2루수)-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고종욱(좌익수)-장영석(3루수)-박정음(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kt는 이대형(좌익수)-정현(유격수)-로하스(중견수)-윤석민(3루수)-유한준(우익수)-박경수(2루수)-이해창(포수)-이진영(지명타자)-오태곤(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최원태는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kt 로치도 호투를 보였다. 6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시즌 9패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서건창과 박정음이 1타점씩을 올렸다. 특히 1회 나온 서건창의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1회 선두 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송성문의 투수 땅볼을 포수 이해창이 2루로 송구했지만 송구가 좋지 않아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서건창이 로치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채태인이 2루수 직선타. 김하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동원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kt는 8회가 되어서야 득점 기회를 잡았다. 로하스와 윤석민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얻어냈지만 유한준과 박경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그러자 넥센이 달아나는 점수를 얻어냈다. kt의 마운드는 심재민에서 조무근으로 바뀐 상황. 2사에서 고종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장영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그리고 박정음이 적시 2루타를 쳐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넥센은 9회 김상수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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