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승' 최원태 "윤석민 선배에게 안타 맞기 싫었다"

고척=심혜진 기자  |  2017.07.21 21:34
최원태.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최원태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8승을 거뒀다. 그의 8승은 팀 내 최다승이다.

1회 이후에는 이닝 당 한 명 이상 타자를 출루시킨 적이 없었다.

경기 후 최원태는 "(박)동원이형 리드가 좋았다. 던지라는 곳에 던지지 많이 맞지 않은 것 같다. 지난 kt전 때 부진했기 때문에 오늘 설욕을 하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윤석민 선배한테는 맞기 싫었다. 감이 좋다보니 그 앞에 주자를 내보내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회 잘 막았던 것이 긴 이닝 소화의 요인이라고 본다. 평소보다 슬라이더가 좋았다. 전반기 초반 좋았을 때처럼 후반기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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