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함덕주, 선발로 갖출 건 다 갖췄다"

잠실=김우종 기자  |  2017.07.21 17:15
두산 함덕주. /사진=뉴스1



두산 김태형 감독이 '아기곰' 함덕주(22)의 피칭에 대해 칭찬했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에 대한 질문에 "사실 왔다 갔다 하는 면이 있다. 저러다 또 안 좋을 수도 있다"면서도 "본인이 경기를 하면서 풀어나가는 게 좋아졌다. 정신적인 면을 잘 컨트롤하면 괜찮을 것이다"고 칭찬했다.

함덕주는 올 시즌 21경기(15선발)에 출전, 4승 7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84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82피안타(5피홈런) 43볼넷 84탈삼진 43실점(39자책) WHIP 1.48, 피안타율 0.256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전날(20일) 인천 SK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1회에 위기를 넘기면서 본인 스스로 안정감을 찾았다. 물론 아직 미흡한 면이 있지만 선발로 갖출 건 다 갖췄다. 본인이 느끼면서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 막판 구원 투수로 나와 던질 때 '불펜으로 쓸까' 하는 욕심이 생겼던 것도 사실이다. 선발 때보다 구속도 좋더라. 지금은 선발로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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