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영명, 왜 5-4 리드 속 5회 조기 교체됐나?

잠실=김우종 기자  |  2017.07.21 20:33


한화 안영명이 팀이 앞선 상황에서도 5회 마운드를 내려오며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안영명은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한 뒤 팀이 5-4로 앞선 5회 마운드를 이태양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89개였다.

안영명은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다. 14경기에 나서 3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 중이다. 최근 승리는 2년 전인 2015년 10월 2일 잠실 LG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회 안영명은 2사 후 박건우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으나 김재환을 3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 위기. 그러나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허경민을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 아웃, 박세혁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3회부터 안영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투구수도 점차 많아졌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9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진호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2사 후가 아쉬웠다.

박건우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한 것. 이어 김재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오재일에게 역전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2-3으로 승부가 뒤집혔다.

이어 4회에도 안영명은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허경민의 중견수 뜬공 때 리터치에 성공, 3루까지 간 김재호는 박세혁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안영명은 최주환과 정진호를 각각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5회말. 한화가 앞서 5회초 김원석의 솔로포로 5-4 역전에 성공한 상황. 이제 5회말에 나와 던질 경우, 시즌 첫 승 및 2015년 10월 2일 잠실 LG전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의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그러나 이상군 감독대행은 단호했다. 안영명을 교체한 것. 투구수가 89개에 달한 가운데, 상대 타순은 '클린업 트리오' 3-4-5로 이어지는 타순이었다. 더욱이 안영명은 앞서 3번 박건우에게 홈런, 4번 김재환에게 안타, 5번 오재일에게 홈런을 각각 내줬던 상황.

결국 여기서 이상군 감독대행이 승부수를 띄웠다. 이태양의 교체 투입. 그러나 이태양이 김재환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점수는 5-5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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