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홈런 활약을 펼치며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세운 박건우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17-1 완승을 거뒀다. 4회에만 대거 8점을 뽑은 끝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건우는 1회 투런포, 4회 스리런포를 치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가 한 경기에 5타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박건우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은 4타점으로 4차례 있었다.
경기 후 박건우는 "현재 타격 밸런스가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 좋은 타구가 나오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홈런을 노린 건 아니다. 짧게 치려고 했는데 담장을 넘어갔다. 마지막 타석에서 한 번 크게 치려다 보니 공이 뜨더라. 역시 난 홈런을 노리면 안 되는 것 같다"면서 "기술적으로 시즌 초반과 달라진 건 없다. 안 좋을 때 감독님, 코치님, 형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줘 지금의 성적이 나는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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