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차 지명' SK 정동윤, 생애 첫 1군 등록

창원=박수진 기자  |  2017.07.22 17:29
정동윤(오른쪽)


SK 와이번스 우완 투수 정동윤(20)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22일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가운데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김찬호를 말소하고 정동윤을 호출했다.

말소된 김찬호는 전날(21일) NC전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46개였다.

힐만 감독은 "불펜 강화 차원으로 정동윤을 1군에 불렀다. 어제 김찬호가 많이 던졌다. 불펜 조기 투입 가능성도 대비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동윤에 대해서는 "1군을 경험하는 메이저 투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6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유니폼을 입은 정동윤은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2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8세이브 1홀드 평균 자책저 2.13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14일 열린 'KBO 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해 1⅔이닝 2탈삼진 무안타의 성적으로 우수 투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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