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삼성 최경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대구=한동훈 기자  |  2017.07.22 18:08
삼성 최경철.

금지약물 복용으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최경철이 1군에 복귀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최경철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경철은 지난 5월 2일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을 위반해 72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바 있다.

이날 복귀해 9번 타자 겸 포수로 바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징계는 7월 1일부로 해제됐고 5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뛰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조심스러운 상황이긴 하다. 포수 상황이 여의치 않아 3명으로 가기로 했다.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다. 올라와서 젊은 투수들 리드를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최경철과 함께 김헌곤, 임대한을 콜업했다. 이승현과 김성윤, 이성규가 말소됐다.

최경철은 구단 관계자를 통해 "내 실수로 인해 야구팬과 관계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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