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허락하지 않은 인연이다. 임찬규와 삼성의 만남이 또 취소됐다.
22일 오후 6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삼성의 팀 간 9차전이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날 LG 선발은 임찬규였는데 공교로운 인연이 있다. LG가 선발투수 임찬규를 예고한 삼성전이 모두 취소된 것.
첫 연기는 4월 5일 잠실 삼성전이었다. 임찬규가 출격을 준비했으나 비가 왔다. 6일 경기 선발이 소사로 바뀌었다. 다음은 5월 9일 대구 삼성전. 또 비가 내렸고 10일 경기 선발은 차우찬으로 변경됐다.
그리고 22일 대구 삼성전에 다시 임찬규가 예고됐다. 딱히 비 예보도 없었다. 하지만 오후 4시경 라이온즈파크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졌다. 이내 그쳐 지나가는 소나기로 보였다. 그런데 경기 시작 직전 엄청나게 굵은 빗줄기가 라이온즈파크를 적셨다.
경기는 우천 지연됐다. 플레이볼 시간이 넘어가면서 경기 개시 권한은 감독관에서 심판으로 넘어갔다. 심판진은 6시 4분 취소를 결정했다. 임찬규와 삼성의 3번째 만남은 이렇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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