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북미 박스오피스 1위..美·英 이어 韓서 전세계 3위

김현록 기자  |  2017.07.24 08:46
사진='덩케르크' 스틸컷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덩케르크'가 많은 수입을 거둔 나라로 집계됐다.

23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덩케르크'는 개봉 첫 주말 5050만 달러(약 565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또 미국 이외 46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5540만 달러(약 620억 원)를 추가로 벌어들이며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에 올라, 글로벌 수입이 1억590만 달러(약 1185억 원)에 이르렀다.

특히 놀란 감독의 고향이자 '덩케르크'의 배경이 된 영국에서 1240만 달러(138억 원) 수입을 올렸고, 한국이 1030만 달러(약 115억 원)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덩케르크'는 지난 20일 개봉 이후 4일 만에 134만 관객으로 모아 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인터스텔라'를 1000만 명이 볼 만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한 충성도가 남다른 한국 관객들의 성향이 드러난 셈이다.

'덩케르크'의 흥행은 여느 전쟁영화와는 다른 남다른 주제 때문에 첫 주말 4000만 달러를 넘기기 힘들다고 내다봤던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의 예착을 뛰어넘는 결과다. 호평 일색의 리뷰, 아이맥스 등 대형관의 전폭적인 지원 또한 흥행에 한 몫을 했다는 분석. 할리우드리포터는 '덩케르크'의 흥행을 두고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최근 영화 중 최고 성적이자, 놀란 브랜드에 대한 증거"라고 평했다.

'덩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0년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영국군 등 수십만 명을 구출하기 위해 벌인 탈출 작전을 담은 작품. 첫 실화 배경의 전쟁 영화에 도전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여느 전쟁영화와 달리 전투신을 배제하고 해안에서의 1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 시간을 직조하며 당시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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