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조작', 똑같을 것 같아? 남궁민은 항상 달랐다

임주현 기자  |  2017.07.24 11:10
/사진=스타뉴스, SBS


배우 남궁민이 드라마 '조작'에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연출 이정흠)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인 기자 한무영(남궁민 분)과 상식을 믿고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분),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검사 권소라(엄지원 분)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조작'은 올해 KBS 2TV '김과장'을 통해 원톱 주연으로 존재감을 굳힌 남궁민의 후속 작품이다. SBS '리멤버'를 시작으로 '김과장'까지 성공시킨 남궁민의 선택은 기대를 주지만 '김과장'이 지난 3월 말 종영한 것을 봤을 때 다소 이른 복귀에 전작과 캐릭터가 겹친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리멤버'로 남궁민이 악역으로 전성기를 맞은 뒤 한 번도 그의 도전에 우려가 떠난 적은 없었다. '리멤버'에서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진 악랄한 재벌 2세를 연기했던 남궁민은 바로 다음 작품인 '미녀 공심이'에서 선량한 변호사로 변신했다. 쉽게 지울 수 없어 보였던 악역 이미지는 깨졌고 남궁민은 코미디라는 무기를 얻었다.

'미녀 공심이' 이후 선보인 '김과장'도 처음엔 크게 기대를 받지 못했다. 연속해서 같은 장르인 코미디에 도전한다는 부분 때문. 결과적으로는 '미녀 공심이'의 안단태와 '김과장'의 김성룡은 유쾌하지만 다른 캐릭터였고 남궁민 역시 다른 결의 연기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남궁민은 이번에 '조작'에 뛰어들었다. 남궁민은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너무나 많은 캐릭터를 소비해서 채우고 싶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대본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또 비슷한 캐릭터를 둘러싼 시선도 알고 있었다. 남궁민이 '김과장'과 '조작'에서 연기하는 캐릭터 모두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인물들이다.

이에 대해 남궁민은 "''김과장'과 비슷한 거 아냐?'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다르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되려고 집중하고 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결과는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나름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멤버'부터 '김과장'까지 연기로 우려를 불식시켰던 남궁민이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남궁민이 '조작'에서도 이 말을 입증하며 4연타석 흥행에 성공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조작'은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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