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사망 3주기, 남편이 남긴 '애절 편지' "많이 보고파"

길혜성 기자  |  2017.07.24 21:38
故 유채영 / 사진=스타뉴스


만능 엔터테이너 고(故) 유채영의 사망 3주기를 맞은 가운데, 남편이 최근 그녀의 팬카페에 남긴 편지가 애절함을 주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던 유채영은 2014년 7월 24일 향년 41세로 세상과 이별했다. 생전 유채영은 가수는 물론 연기자와 예능인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했기에, 그녀의 갑작스런 죽음은 팬들과 연예계 동료들을 큰 슬픔과 안타타움에 젖게 했다.

팬들은 유채영 사망 3주기 일인 24일에도 모바일과 인터넷 등을 통해 고인을 그리는 글을 남기며 다시 한 번 유채영을 추모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유채영과 결혼했고 아내 투병 당시에도 곁을 지켰던 남편 김모씨도 최근 유채영의 팬카페에 그녀를 보고 싶다는 애절한 내용의 편지를 올렸다.

유채영이 남편은 지난 14일 "미안하다 채영아, 나한테 와서 얘기하지 그랬어 왜 동생한테 찾아가서 그런 부탁해, 동생한테 연락 받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 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오라고 하지 왜 동생한테 나 불러 달라 그랬어 바보야, 그렇지 않아도 24일날 가려고 했는데 자기가 보고 싶어 하니까 내일 갈게, 아침 일찍 빨리 달려갈게~앞으로는 나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얘기해 줘, 나도 많이 보고 싶으니까, 동생한테 연락받고 하루 종일 마음이 너무 아팠어, 더 자주 가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있다 봐 잘 자 내 사랑"이란 글을 올렸다.

유채영의 남편은 유채영 사망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여전히 아내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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