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의 이정현이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와 함께 한 최고의 근무환경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현은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개봉을 앞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정현은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가 먼저 캐스팅된 상태에서 합류했다며 남다른 '근무환경'을 자랑했다.
이정현은 "송중기씨는 스태프한테도 먼저 다가가고, 소지섭 오빠는 말 없이 챙겨준다. 중기는 말 많이 하면서 챙겨주는데 지섭 오빠는 말없이 챙겨주니 스태프가 또 감동한다"면서 "제가 인복이 있는 것 같다. '군함도' 찍으면서 좋은 작품 한 것도 기쁘지만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라는 사람과 알게 된 것이 큰 선물이었다. 소위 근무환경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정현은 "황정민 오빠 때문에 똘똘 뭉쳤다. 매일매일 끝나면 정민 오빠가 항상 자리 마련해서 소주 한 잔 하면서 항상 영화 이야기 하고 똘똘 뭉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현장을 즐기고 싶어서 끝나도 집에 안 갔다. 류승완 감독이 가라고 할 정도였다"고 웃음지었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막바지였던 1945년 군함도(하시마섬) 지하 탄광에서 강제징용을 당했던 조선인들의 필사의 탈출을 담은 작품으로, 이정현은 위안부로 고초를 겪는 조선 여인 말년 역을 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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