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두산전 6이닝 2실점 QS.. 5승 요건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7.25 20:39
고영표.



kt 위즈 고영표가 5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고영표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3개다.

1회는 깔끔했다. 세 타자로 잘 막았다. 하지만 2회 1사 후 오재일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에반스를 삼진,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가 좋지 않았다. 1사 후 류지혁에게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리고 최주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정진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다행히 다음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도 불안했다. 2루타와 실책으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고영표는 류지혁을 2루 땅볼로 묶었다. 2루수 박경수가 홈으로 송구, 3루 주자 김재호를 잡아냈고, 2루로 진루하는 류지혁까지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3-2 리드를 안고 오른 5회에는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박건우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데 이어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가 됐다. 다음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6회도 쉽지는 않았다. 선두 타자 에반스에게 안타를 맞은 후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류지혁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폭투와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정진호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고영표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7회 시작과 동시에 엄상백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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