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군입대, 도피성 아닌 정화를 위해 결정"(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2017.07.26 11:06
강하늘/사진=스타뉴스


배우 강하늘(27)이 오는 9월 현역 입대를 앞두고 "슬프지 않다.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밝혔다.

강하늘은 26일 오전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강하늘은 입대를 계획하게 된 것에 대해 "어릴 때부터 생각을 했었다. 남들이 '왜 지금 가? 벌써 가?'라고 할 때 가려고 마음을 먹었었다"면서 "내 안에 욕심이 가장 커질 때 즈음에 가려고 했다. 제가 욕심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것들이 내 안에 들어오면 휘청휘청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욕심이라는 게 일, 돈, 명예 등에 대한 것은 아니다. 사람이 살면서 느껴지는 조바심 같은 것 같다. 뭔가 쫓아오는 듯한 느낌에서 잠식 당하지 않고 싶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지금 입대가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주' 끝나고 너무 힘들었다. 이제 그만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행복하려고 살아가는 사람인데 행복하지가 않았다. 연기가 행복하지 않았고, 그래서 시작한 게 명상이었다"며 "명상을 하면서 마음 정화가 많이 됐었고, 그러다가 '재심'을 만났다. 이어 '청년경찰', '기억의 밤'까지 찍었다. 그리고 이제 군대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뭔가 저를 정화시키고 싶은 생각이 커서 그랬다"고 밝혔다.

강하늘은 '정화'를 강조해, 도피성 입대는 아닌지 묻자 "그런 것은 아니다. 절대 도피성 입대는 아니다"고 해명하며 "정말 정화를 하고 싶었고, 가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헌병기동대 지원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꿈이었고, 영화 'JSA'를 보고 헌병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며 "기동대 지원은 아버지 쪽 분들이 모터사이클을 잘 타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물론 면허증도 있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9월 11일 헌병기동대(MC승무헌병)으로 입대,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다.

한편 '청년경찰'은 혈기왕성한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분), 희열(강하늘 분)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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