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OAK서 그레이-알론소 '동시 영입' 추진중

김동영 기자  |  2017.07.26 11:18
뉴욕 양키스가 한꺼번에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소니 그레이(좌)와 욘더 알론소(우). /AFPBBNews=뉴스1



선발진 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소니 그레이(28) 영입에 나섰다. 그런데 판이 크다. 1루수 욘더 알론소(30)까지 한 번에 데려오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오클랜드와의 트레이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소니 그레이 뿐만 아니라 욘더 알론소까지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8월 1일 오전 5시)이 임박한 가운데, 여러 선수들의 트레이드가 언급되는 중이다. 그레이 역시 마찬가지다. 다르빗슈 유(31, 텍사스), 저스틴 벌렌더(34, 디트로이트) 등과 함께 선발투수 최고 매물로 꼽힌다.

당연히 대가가 크다. 특히나 '머니볼'로 유명한 오클랜드답게 많은 유망주를 얻고자할 것이 뻔하다. 그레이에 알론소라면 투타의 '기둥'을 내놓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레이는 올 시즌 15경기 91이닝, 6승 4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중이다. 지난 2014~2015년 2년 연속으로 14승을 따냈고, 200이닝 이상을 던졌다. 오클랜드가 내놓을 수 있는 최상의 매물이다. 어느 팀으로 가든 선발진에서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아직 FA까지 2년이 남은 것도 매력적이다.

알론소는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중이다. 89경기에서 타율 0.264, 21홈런 45타점, 출루율 0.363, 장타율 0.535, OPS 0.898을 찍고 있다. 시즌 10홈런도 때린 적이 없었지만, 올해는 무려 20홈런을 돌파했다. 1루 자리가 마땅치 않은 양키스가 탐을 낼 자원이다. 오클랜드도 올 시즌 이후 FA가 되는 알론소를 파는 쪽이 나을 수 있다.

양키스가 어느 정도의 대가를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MLB.com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양키스의 팀 내 5위 유망주 에스테반 플로리알(20, 외야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 여기에 8위 유망주인 호르헤 마테오(22, 유격수/외야수)도 포함될 수 있다.

양키스도 플로리알을 내놓을 의사가 있다. 클린트 플레이저(23)와 더스틴 파울러(23)라는 또 다른 외야 유망주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애런 저지(25)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는 중이기도 하다.

아직 더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빅딜' 성사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양키스는 풍부한 유망주를 보유한 팀이다. 오클랜드로서는 트레이드 대상 팀으로 나쁘지 않다. 어떤 트레이드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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