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로맨스보다 브로맨스? 동성이 더 편해"

김현록 기자  |  2017.07.26 11:08
박서준 / 사진=김휘선 기자


박서준이 이성과의 로맨스보다는 동성과의 브로맨스가 더 편하다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제작 무비락) 개봉을 앞둔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박서준은 영화 '청년경찰'에서는 말보다 몸이 앞서는 행동파 경찰대생 기준 역을 맡아 희열 역 강하늘과 찰떡 콤비 호흡을 선보였다.

박서준은 "강하늘과의 애드리브 배틀을 벌이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특별히 그렇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박서준은 "누군가가 부각돼야 하는 상황이 따로 있지 않나. 조절을 하려 했다"며 "상대가 힘을 주면 내가 힘을 빼야 상황이 살고 그렇기 때문에 욕심내기보다는 밀어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으로부터 "로맨스도 잘 하지만 브로맨스는 더 잘한다"는 평을 듣기도 한 박서준은 "(이성보다) 동성이 더 편한 건 어쩔 수가 없다"며 "연기하는 것이나 상대 배우에게 다가갈 때는 주변이 의식될 수밖에 없다. 워낙 주변에 보는 눈도 많고 순수하게 다가가도 '관심있는 것 아니야' 볼까봐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그에 비해 동성은 쉽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공감대도 쉽게 조성된다. 더구나 하늘씨는 코드가 비슷해서 친해지는 데 어려움이 없었고 작품에도 좋은 영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청년경찰'은 열혈 경찰대생 기준과 희열이 뜻하지 않게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수사 액션물. 오는 8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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