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몰이에 논란몰이까지..뜨거운 감자 '군함도'

김현록 기자  |  2017.07.27 14:24
사진='군함도' 포스터


영화 '군함도'가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6일 개봉과 함께 가장 많은 극장에서 가장 높은 오프닝 기록을 세운 '군함도'는 뜨거운 흥행세 못잖은 논란 속에 관객을 만나고 있다.

'군함도'는 개봉일 하루 2027개 스크린에서 1만174번 상영되면서 97만 516명(누적 99만1975명)을 동원, 역대 오프닝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 영화의 일일 스크린수가 2000개를 돌파한 것도 역시 처음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일본 군함도(하시마 섬)에서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이라는 이슈를 영화의 주요 소재로 삼은 데다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묵직한 스타들이 함께한 화제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막강한 흥행세와 그에 못잖은 스크린 쏠림 현상은 논란에도 함께 불을 지폈다.

개봉일 스크린 수가 2168개로 잘못 알려졌던 26일 '포도나무를 베어라' 등의 민병훈 감독은 자신의 SNS에 "제대로 미쳤다. 2168. 독과점을 넘어 이건 광기다"라며 "신기록을 넘어 기네스에 올라야 한다. 일말의 양심은 있어야 한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와중에 평점테러 또한 극성이다. 영화가 개봉해 관객과 제대로 만나기 전부터 여러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영화 평점에 최하점인 1점을 매기는 등 악의적으로 판단되는 평가가 잇따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 기록된 네티즌 평점은 1점 혹은 10점으로 극단적으로 엇갈린 상태. 실제 관람객 평점과는 분포도가 완전히 다르다. 지난 26일에는 SNS 등에 "'군함도'는 촛불영화, '택시운전사'는 5.18을 미화하는 영화"라며 "절대로 안보기 운동" 등을 운운하는 메시지가 돌기도 했다.

영화에 대한 관심과 평가, 스크린 쏠림 현상에 대한 반감, 여기에 정치적 몰아가기까지 더해진 '군함도'를 둘러싼 논란은 쉬 식지 않을 기세다. 여전히 60%를 훌쩍 넘는 예매율을 기록 중인 '군함도'는 무서운 기세로 개봉 이틀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 스크린 수는 2026개를 넘어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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