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포' 양의지 "적극적 스윙이 주효했다"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7.27 22:28
양의지.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7회 2사 3루 최주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양의지는 kt 두 번째 투수 심재민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다.

더불어 시즌 16번째, 통산 820번째이자 개인 2호 대타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2014시즌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했다. 지난 25일 복귀 후 두 경기만에 때려낸 아치다.

경기 후 양의지는 "주자가 없을 때 볼을 많이 보는 편인데, 주자가 있어 적극적으로 스윙을 가져간 것이 주효했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첫 안타가 빨리 나왔다.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몸 상태는 감독님께서 조절을 잘 해주셔서 큰 문제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니퍼트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는데, 불펜 투수들이 이틀 동안 많이 던져서 길게 던지려고 한 것 같다. 니퍼트 승리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쳐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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