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QS' 로치, 6⅓이닝 1자책 호투에도 10패 위기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7.27 21:01
로치.



kt 위즈 외국인 투수 돈 로치가 호투를 펼쳤지만 10패 위기에 몰렸다.

로치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4개.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2승 9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 중인 로치는 처음으로 두산을 상대했다.

1회는 깔끔했다. 세 타자로 막아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일을 병살타로 막아냈다. 다음 민병헌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로치는 정진호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첫 타자 박세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허경민을 병살타로 잡았다. 이어 볼넷으로 나간 류지혁의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끝냈다.

1점의 리드를 안고 오른 4회 바로 위기를 맞았다. 최주환에게 3루타를 맞은 다음 박건우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김재환을 삼진, 오재일을 1루 땅볼로 유도했다. 오재일의 타구를 1루수 오태곤이 잡아 3루 주자 최주환을 잡았고, 그 사이 타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정진호와 13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세혁을 2루 땅볼로 막아 추가 실점은 없었다.

5회에는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로치는 1사 후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오재일 삼진, 민병헌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7회도 책임지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정진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로치는 박세혁을 또 한번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박경수가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이 실책은 실점으로 연결됐다. 대타 에반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로치는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심재민이 대타 양의지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로치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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