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6⅔이닝 2실점 호투.. 외인 최다승 눈앞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7.27 21:18
니퍼트.



두산 베어스 '니느님' 저스틴 니퍼트가 외인 최다승 신기록에 한 걸음 다가섰다.

니퍼트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6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19개다.

개인 통산 90승, 시즌 10승을 달성 중인 니퍼트는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둘 경우 외인 최다승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1회는 고전했다. 1사 후 김동욱에게 안타,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윤석민과 박경수를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에도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 타자 유한준을 볼넷,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다음 이대형을 2루수 땅볼로 막아낸 후 1루 주자 오태곤까지 잡아내면서 병살타로 처리했다.

3회도 좋지 않았다. 첫 타자 정현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김동욱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지만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폭투까지 해 1사 2, 3루가 됐다. 다음 윤석민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홈으로 쇄도하는 정현을 잡아냈다. 계속된 2사 1, 3루 위기. 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니퍼트는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헌납해 첫 실점했다.

4회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해창, 오태곤, 이대형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5회에는 1사 후 김동욱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6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박경수와 유한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것. 이해창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서 오태곤을 포수 플라이, 대타 이진영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니퍼트는 4점을 추가한 타선의 도움으로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정현과 김동욱을 연속 삼진 처리한 후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윤석민 타석 때 김승회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승회가 윤석민에 투런 홈런을 허용해 니퍼트의 실점은 2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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