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두산 민병헌 1군 복귀, 6번·우익수 선발 출장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7.27 17:25
두산 민병헌.



민병헌이 1군으로 복귀하자마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민병헌을 1군으로 콜업했다. 대신 내야수 김민혁이 1군에서 말소됐다.

두산 민병헌은 지난달 25일 롯데전에서 상대 선발 박세웅의 속구에 강타 당하며 왼손 새끼손가락(중수골)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후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을 마친 끝에 국내로 돌아와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30일 만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민병헌은 오늘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밝히며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어제(26일) 2군에서 3타석을 소화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당시 같은 날 부상을 입었던 양의지는 앞서 이틀 전인 25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바 있다. 이로써 두산은 완전체 타선을 갖추게 됐다.

한편 민병헌은 올 시즌 69경기에 나와 타율 0.316(266타수 84안타) 8홈런 39타점 45득점 23볼넷 45삼진 장타율 0.451, 출루율 0.38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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