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의 첫 악역을 기대해..'브이아이피'

김현록 기자  |  2017.07.28 09:17
'브이아이피'의 이종석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주)영화사 금월


배우 이종석이 '브이아이피'를 통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다.

오는 8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 이종석은 모두가 예의주시하는 살인용의자인 VIP 김광일 역을 맡았다.

극중 김광일은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대한민국에 귀순한 VIP이자,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VIP 김광일로 변신한 이종석은 모두를 비웃는 듯한 오만한 태도와,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광기 어린 눈빛을 선보인다.

박훈정 감독은 이종석에게 누구나 예상 가능한 연쇄 살인 용의자가 펼칠 법한 연기가 아닌, 눈 앞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심드렁한 반응과 나른한 듯한 표정을 주문했다. 여기에 귀공자 같은 외모를 적극 활용해 스크린 위에 새로운 악역 이미지가 탄생 됐다는 설명. 이종석은 유학 경험이 풍부한 북한 고위층 자제 김광일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북한 사투리는 물론 영어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에 김명민은 "이종석은 연기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스타일이다. 아마 관객들이 이번에 이종석이라는 배우의 연기를 보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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