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두다-제닝스 트레이드 영입.. 공격-불펜 강화

김동영 기자  |  2017.07.28 11:13
탬파베이가 뉴욕 메츠-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루카스 두다(좌)와 댄 제닝스(우). /AFPBBNews=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메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각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1루수 루카스 두다(31)와 불펜투수 댄 제닝스(30)를 영입했다. 공격력과 불펜진을 한꺼번에 보강한 것이다.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가 마이너리그 1루수 케이시 길라스피를 화이트삭스로 보내고 댄 제닝스를 데려왔다. 필요한 왼손 불펜을 얻었다. 메츠에는 마이너리그 우완 드류 스미스를 보내고 루카스 두다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27일까지 53승 49패, 승률 0.52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보스턴과 2위 양키스를 추격하는 중이다. 와일드카드 경쟁도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필요한 부분을 보강하고 나섰다. 우선 공격력 보강을 위해 두다를 데려왔다. 두다는 올 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246, 17홈런 37타점, 출루율 0.347, 장타율 0.532, OPS 0.879를 기록중이다.

정확도가 높은 타자는 아니다. 통산 타율이 0.246이다. 하지만 파워가 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2014년 30홈런, 2015년 27홈런을 쳤다. 올 시즌에도 이미 17홈런이다. OPS 0.879도 커리어 하이다. 팀 공격에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탬파베이는 1루와 지명타자로 두다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1루 자리는 로건 모리슨(30)이 있다. 모리슨은 올 시즌 96경기에서 타율 0.250, 26홈런 62타점, OPS 0.907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두다가 힘을 보탠다. 탬파베이의 수석 부사장 체임 블룸은 "두다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불펜도 보강했다. 올 시즌 탬파베이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34다.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 가운데 11위에 그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나아가 포스트시즌에서의 성공을 위해 불펜 강화가 필요했다.

그 결과물이 제닝스다. 제닝스는 올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48경기 44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64경기 60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2.08로 좋았다. 통산 평균자책점도 2.86으로 좋다.

케빈 캐쉬 감독은 "우리는 우완 불펜쪽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6회나 8회에 올릴 수 있는 좌완은 부족했다"라고 짚었다. 제닝스 영입으로 좌완 활용폭이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블룸 부사장은 "두다-제닝스 2명은 우리 팀을 더 강하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전력 강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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