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FIFA, '정치 메시지' 카타르에 벌금 부과

박수진 기자  |  2017.07.28 13:51
카타르 선수들 /AFPBBNews=뉴스1


FIFA(국제축구연맹)가 카타르 축구협회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정치적 메시지를 표시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했다.

FIFA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대표팀이 FIFA 규정을 위반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정치적인 의도를 표시하는 행위를 했다"며 50,000 스위스프랑(약 6,000만원)의 벌금 부과와 함께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축구 대표팀은 지난 6월 14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문제는 경기 전이었다. 유럽 축구 매체 ESPN에 따르면 카타르 선수들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훈련에 임했다. 이는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주변 국가들의 카타르 단교 사태에 대한 응원 의미였다.

경기 종료 후 FIFA에서 파견된 경기 감독관들이 이를 보고 했다. 그리고 FIFA는 징계 위원회를 거쳐 징계를 결정했다.

FIFA는 관중이나 선수들의 정치적 의도가 담긴 의사 표현 행위를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 가운데 박종우가 이 같은 행위를 했다. 박종우는 지난 2012년 8월 열린 '20121 런던 올림픽'에서도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 승리(2-0) 이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경기장을 뛰어다녀 A매치 2경기 출장 정지 및 3,500스위스프랑(약 4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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