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QS' 류희운, 6이닝 3실점.. 4승 요건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7.28 21:09
류희운.



kt 위즈 류희운이 제 몫을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 희망을 밝혔다.

류희운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10개다.

1회는 2사까지 잘 잡았으나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실점했다. 2회도 박석민 삼진, 이호준 2루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2개는 쉽게 올렸으나 권희동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다음 손시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1사 후 김성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민우를 유격수 뜬공을 잡아냈지만 나성범을 넘지 못했다. 2점 홈런을 허용했다.

4회도 위기였다. 선두 타자 박석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이호준과 권희동을 범타로 돌려세웠으나 폭투로 2사 2루를 내줬다. 하지만 손시헌을 2루 땅볼로 유도해냈다.

5회 또 실점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박민우에게 볼넷, 나성범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 3루 위기서 류희운은 스크럭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5회말 로하스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류희운은 극적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게 됐다.

그리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희운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마쳤다. 류희운은 7회 김사율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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