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KBO리그 역대 최초 4000루타 달성 '위업'

고척=김우종 기자  |  2017.07.29 19:44
삼성 이승엽.



'국민타자' 이승엽이 KBO리그 역대 최초로 4000루타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3998루타를 기록 중이었던 이승엽은 이 2루타로 2개의 루타를 추가,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4000루타 달성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지난 5월 10일 3880루타로 KBO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리고 한 달 보름 여 만에 4000루타를 돌파했다.

이승엽은 KBO리그의 살아있는 역사다. 그는 지난 1995년 데뷔 첫해부터 174루타를 기록하는 등 남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1997년에는 309루타로 KBO 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0루타를 돌파했다.

이후 1999년(356)과 2002년(352), 2003년(335)에도 300루타 이상을 기록했다. KBO 리그에서 4시즌 이상 300루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이 유일하다.

이승엽은 1500루타와 2000루타, 2500루타를 모두 최연소, 최소경기로 달성했다. 3000루타는 11시즌 만에 달성, 최소 경기와 더불어 최소 시즌 기록까지 세웠다.

또 2015년 8월 7일 포항 SK전에서는 양준혁에 이어 역대 두 번째 3500루타를 최소경기(1605경기)에 달성했다.

이승엽은 통산 홈런, 득점, 타점 1위에 이어 올해 5월 10일 대구 LG전에서는 7회말 차우찬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기록, 종전 최다 루타였던 양준혁의 3879루타 기록까지 갈아치운 바 있다.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루타는 KBO 리그 최초로 50홈런(54홈런) 시대를 열었던 1999년의 356루타이다. 한 경기 최다 루타는 같은 해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3홈런 포함 5타수 5안타로 만들어낸 14루타.

한편 KBO는 4000루타를 달성한 이승엽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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