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초 맹폭' kt, 올 시즌 한 이닝 팀 최다 8득점 '타이기록'

광주=심혜진 기자  |  2017.08.01 19:05
kt 이대형.



kt 위즈가 제구 난조를 보이는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정용운을 두들기며 올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kt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kt는 1회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이대형의 2루타와 정현의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잡은 kt는 로하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윤석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선취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박경수와 유한준이 연속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남태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더 추가했다. 이어 심우준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이대형의 적시타, 로하스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한 이닝 8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지난 6월 16일 수원 한화전 5회말에서 한 이닝에 8득점을 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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