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100%' 오지환, 황목치승에 뺏겻던 시선 강탈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8.01 21:33
오지환.



오지환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LG 트윈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주 황목치승에게 쏠렸던 시선을 가져오는 활약이었다.

오지환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LG는 2-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오지환은 지난주 유격수 포지션 경쟁자로 떠오른 황목치승의 활약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황목치승은 지난달 26일 넥센전에서 묘기에 가까운 홈 슬라이딩을 성공시켜며 LG의 4-3 끝내기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연이은 호수비와 함께 맹타를 휘두르며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백업 황목치승의 활약은 주전 유격수 오지환에게 큰 자극이 될 수밖에 없었다. 황목치승의 활약으로 제대로 자극을 받은 오지환은 이날 경기에서 팀의 타점을 모두 책임지면서 롯데의 마운드를 괴롭혔다.

오지환은 2회말 첫 타석에서 LG에게 선취점을 선물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은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초구 볼을 골라낸 오지환은 송승준의 2구째 142km/h 직구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오지환의 활약은 계속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아나는 추가점을 뽑아냈다. 3회말 로니와 이형종의 안타로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오지환이 또 다시 활약했다.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LG에 2-0 리드를 안겼다.

오지환은 5회말 2사 1, 2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내 만루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후속 유강남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없었다. 이어진 7회말 2사 1루에서는 고의 4구로 1루를 밟았다. 오지환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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