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좌절' 송승준에 1안타밖에 지원 못한 롯데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8.01 21:34
송승준.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통산 100승 도전에 실패했다. 좋은 투구를 선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이 부족했다.

송승준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으나 시즌 3패를 당했다.

송승준은 통산 99승을 거둬 100승 달성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KBO 통산 역대 29번째, 롯데로 한정하면 윤학길(117승), 손민한(103승)에 이어 3번째로 100승이라는 금자탑을 올린 선수가 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100승 달성은 쉽지 않았다.

송승준은 마운드에서 제 몫을 다했다. 2회말 오지환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뒤 3회말 오지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것이 전부였다. 베테랑 다운 투구로 찾아온 위기를 넘기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5회말 2사 만루에서 유강남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아쉬운 것은 타선이었다. LG 선발 김대현을 공략하지 못했다. 송승준이 마운드에 버티고 있을 때까지 롯데는 김대현에게 1안타, 2볼넷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7월 팀 타율 0.260(리그 9위), 출루율 0.340(리그 9위), 장타율 0.380(리그 9위)으로 좋지 않았던 타선의 부진을 8월 첫 경기에서도 떨쳐내지 못한 모양새였다.

올 시즌 롯데의 고질적인 문제인 병살타도 나왔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강민호가 병살타를 치면서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올 시즌 107번째 병살타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송승준이 내려간 뒤에도 롯데의 타선은 힘을 내지 못했다. 신정락, 진해수, 정찬헌으로 이어진 LG의 불펜에게 막히며 0점에 묶였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에 앞서 "병살타를 치더라도 다음 타자가 해주면 되는데 그것이 안되고 있다. 기회가 올 때마다 외야로 타구를 날리려다가 배트 밑에 맞고 있다. 정상적으로 자기 스윙을 하면 되는데 어렵다.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 타자들의 자신감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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