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류제국이 글러브가 아닌 방망이를 손에 쥐었다. LG 야수들의 배팅 훈련이 끝난 뒤 배팅 케이지에 들어가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류제국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배팅 연습을 자처했다. 류제국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배팅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류제국은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시절 내셔널리그 시카고 컵스 소속이었다. 당시 류제국은 마이너리그에서 타자로 들어선 경험이 있다. 류제국은 "미국에서 안타도 많이 쳤다. 대타로 나선 적도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본 양상문 감독은 "투수도 타석에 나서 봐야한다. 투수들이 공을 던지면 타자들은 무섭다. 본인의 공을 치기 어렵다는 걸 느껴야 한다. 공을 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 볼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 뒤 "타격 연습을 하는 것이 재밌다. 그러니 류제국이 런닝은 안 하고 저기에 있는 것이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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