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저림' 손승락, 검사 결과 이상無.."약물치료 필요없다"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8.03 17:28
손승락이 손바닥 저림 증세를 호소했다.



손바닥 저림 증세를 호소했던 손승락이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승락이 오늘 검진을 받았다. MRI 촬영을 했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할 것이다. 약물치료는 필요 없다"고 밝혔다.

손승락은 전날 LG전에서 2-2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이형종을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천웅에게 안타,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여기에 정상호에게 진루타를 허용하면서 2사 2, 3루로 몰렸다.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손승락이 오른 손바닥 저림을 호소하면서 교체를 요구했다.

조원우 감독은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 캐치볼을 하는 것을 보면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손바닥이 다친 것이 아니라 저린 것이다.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신경이 순간적으로 눌렸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LG 선발 좌완 차우찬을 상대한다. 이에 따라 조원우 감독은 최준석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명단에 올렸다. 최준석은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329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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