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 한화, 오간도 1군 복귀 초읽기.. 마지막 반등 기회 올까

대전=김우종 기자  |  2017.08.05 06:30
한화 오간도.



한화 외국인 투수 오간도의 1군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화의 마지막 대반등 요소가 될 수 있을까.

한화는 100경기(8/4까지 기준)를 치른 현재, 40승1무59패로 승률 0.404를 기록하며 삼성(40승4무59패)과 리그 공동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제 한화에게 남은 경기는 44경기.

한화와 5위 넥센과의 승차는 13경기다. 바로 위에 위치한 7위 롯데와의 승차도 8경기나 난다.

그래도 한화는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그 의지가 전날(4일) 경기서 제대로 드러났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그것도 최고의 에이스 헥터를 앞세운 KIA를 7-3으로 제압한 것이다.

더욱이 한화는 정근우와 로사리오 등이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다. 이들의 빈자리를 오선진, 임익준, 이동훈 등이 훌륭히 메웠다.

이제 한화는 5일 KIA전에서 위닝시리즈 겸 2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김범수, KIA는 팻딘을 선발로 내세운다. 김범수에 이어 한화는 6일 윤규진을 선발로 투입할 전망이다.

비야누에바는 4일 강타선 KIA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3승을 따냈다. 경기 후 비야누에바는 "부진했던 지난 LG전은 잊고 싶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앞만 바라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이스의 책임감이 느껴지는 말이었다.

비야누에바의 단짝 알렉시 오간도가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야누에바는 오간도의 복귀에 대한 질문에 "우리 팀의 에이스 오간도가 곧 돌아온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오간도는 한화가 180만 달러라는 거액을 들여 비야누에바와 함께 영입한 외국인 투수다.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 5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상이 늘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6월 9일 삼성전을 끝으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끝에 1군 무대를 떠났다.

그리고 약 2달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섰다. 오간도는 4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SK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4회 실점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

경기에 앞서 한화 이상군 대행은 "오간도에게 2군서 경기 잘하고 오길 바란다면서 격려를 해줬다. 이전에 불펜 피칭을 2차례 했으며, 오늘 경기에서 이상이 없으면 1군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오간도가 합류할 경우, 외인 원투 펀치를 중심으로 안영명-윤규진-김범수가 선발진을 책임질 수 있다. 배영수도 다시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 선발 야구가 된다면 타선이 탄탄한 한화로서는 막판 대반격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과연 한화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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