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당한' 김대현, 두산전 4⅔이닝 7실점..4패 위기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8.06 19:39
김대현.



LG 트윈스 김대현이 두산 베어스 타선에 난타 당하며 시즌 4패 위기에 놓였다.

김대현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76구를 던져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초를 깔끔하게 막았다. 최주환과 류지혁을 땅볼로 처리한 뒤 박건우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초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에반스와 민병헌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양의지에게 안타를 내줘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점수를 잃었다. 추가실점은 없었다. 허경민에게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최주환에게 사구를 범했고 류지혁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거 박건우의 진루타로 1사 1, 3루로 몰렸다. 이때 김대현이 폭투를 범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여기에 김재환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에반스와 민병헌을 범타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4회초는 삼자범퇴였다. 그러나 5회초가 좋지 않았다. 류지혁에게 3루타를 맞은 후 김재환을 고의4구로 내보냈다.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에반스를 넘지 못했다. 에반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그러자 LG 벤치가 움직였다. 김대현을 내리고 여건욱을 올렸다. 하지만 이것도 통하지 않았다. 여건욱이 민병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뺏기면서 김대현의 실점은 7점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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