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 kt전 5이닝 4실점.. '9승 실패'

수원=박수진 기자  |  2017.08.06 20:01
박종훈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9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종훈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초반부터 불안했다. 1회말 이대형에게 볼넷을 헌납했고, 전민수 타석에서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진 폭투로 무사 3루가 됐고, 전민수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음 로하스를 3루 땅볼로 아웃시켰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했다. 2아웃 이후 윤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박종훈은 2회를 삼자 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선두 박경수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다음 유한준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장성우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박종훈은 3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 오태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중견수 노수광의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정현에게 우전 적시 2루타까지 내주며 2실점째를 했다. 박종훈은 하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전민수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점수를 내줬다. 이후 로하스와 윤석민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말 선두 박경수에게 좌중간 방면 2루타를 허용한 박종훈은 유한준을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박경수는 3루까지 갔다. 후속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태곤에게 2루수와 유격수를 가르는 묘한 내야 안타를 내주며 도합 4실점째를 했다. 정현 타석에서 포수 이홍구가 도루를 시도하는 오태곤에게 송구를 하다 실책까지 범하며 2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정현에게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5회말 선두 하준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박종훈은 전민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하준호를 잡아냈다. 전민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종훈은 로하스에게 사구까지 허용했다. 윤석민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던 로하스를 잡아내며 이닝을 힘겹게 끝냈다.

박종훈은 6회말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박정배에게 넘기며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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