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손흥민, 회복세.. 다음주 상태 확인할 것"

박수진 기자  |  2017.08.08 09:13
훈련에 임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캡처


토트넘 핫스퍼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개막전 출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회복세에 있음을 밝혔다.

유럽축구 매체 ESPN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와의 평가전(2-0 승)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손흥민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14일 카타르에서 열린 카타르 대표팀(FIFA 랭킹 88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 경기에 전반 30분 상대 선수와 경합을 한후 착지하다 손목을 짚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목과 팔이 크게 꺾였고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귀국 후 손흥민은 우측 팔 전완골부 요골 골절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4주 정도의 회복기간을 예상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현재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현재 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있고, 확실한 회복세에 있다. 우리는 다음 주 손흥민의 출전이 가능한지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SPN은 이 발언을 근거로 손흥민이 8월 13일 오후 9시 30분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다만 손흥민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동안 토트넘이 치른 5경기의 평가전 가운데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만약 손흥민이 13일 경기에 나선다면 8월 31일 예정된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출전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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