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안영명, 두산전 2⅔이닝 8실점..4패 위기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8.08 19:38
안영명.



한화 이글스 안영명이 두산 베어스 타선에 난타 당하며 시즌 4패 위기에 놓였다.

안영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71구를 던져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말 최주환과 류지혁을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잡은 뒤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았다. 위기 상황에서 김재환을 넘지 못했다. 김재환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에반스를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2회말은 2사 후 오재원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허경민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 최주환에게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하지만 류지혁에게 볼넷, 박건우에게 안타, 김재환에게 볼넷을 연이어 내주며 1사 만루에 놓였다. 결국 에반스(2타점), 민병헌(1타점), 양의지(1타점), 허경민(2타점)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그러자 한화는 안영명을 내리고 김경태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경태는 2사 2루에서 최주환을 땅볼로 처리하며 길었던 이닝을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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