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거장' 글렌 캠벨, 알츠하이머 투병 81세 별세

박소은 인턴기자  |  2017.08.09 11:20
故 글렌 캠벨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 컨트리 음악 거장 글렌 캠벨이 별세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가수이자 연주자 글렌 캠벨은 수년간 알츠하이머를 앓다가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캠벨의 가족은 성명에서 "우리의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 전설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인 캠벨이 알츠하이머로 긴 투병생활을 끝내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캠벨은 1960년대 중반 밴드 비치보이스 멤버로 데뷔했으며 이후 솔로로 활동했다. 특히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60개 이상의 앨범을 발매, 컨트리 계 후배 뮤지션들을 위한 길을 닦는데도 힘썼다.

유명 히트곡으로는 '라인스톤 카우보이' '서던 나이츠' '위치타 라인맨' 등이 있다. 그의 마지막 앨범이 된 '아디오스'는 지난 6월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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