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감독대행 "오간도, 선발로서 책임감 보였다"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8.09 22:13
이상군 감독대행.



한화 이글스 이상군 감독대행이 부상 복귀전을 치른 오간도에 아쉬움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백기가 느껴지는 투구였지만 선발로서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했다.

한화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2-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연승 행진을 8에서 멈춰야 했다.

타선이 화력이 빛났다. 한화는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면서 두산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김태균은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오간도는 5이닝 6실점으로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경기 후 "타자들이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마지막 집중력이 매우 좋았다. 박정진과 송창식이 무실점 호투를 펼쳐준 것이 9회 집중타로 경기를 가져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간도는 2개월의 공백을 느끼게 한 투구를 보였지만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 있게 5이닝을 막아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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