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이승엽 선배, 함께 뛰어 영광.. 베이징 때 제일 멋있었다"

대전=김동영 기자  |  2017.08.11 18:13
10일 이승엽과 그라운드에서 만난 정근우.



삼성 라이온즈 '국민타자' 이승엽(41)이 '은퇴투어'에 나선다. 시작은 대전이다. 비가 내리면서 무산될 뻔했지만, 다행히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한화 이글스의 정근우(35)가 이승엽의 은퇴에 대한 소감을 짧게 남겼다.

이승엽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을 앞두고 은퇴투어 행사를 연다.

5시 30분에 어린이 사인회를 실시했고, 6시 30분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한화에서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배영수, 송광민, 박정진이 나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한화 구단이 준비한 기념품도 전달한다. 한화 레전드 송진우도 함께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정근우는 "아직 이승엽 선배의 은퇴가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아직 경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것 같다. 아마 내년에 이승엽 선배가 보이지 않으면 어색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은퇴하는 것, 멋지지 않나. 어제(10일) 그라운드에서 잠깐 만났는데, 이승엽 선배에게 끝까지 마무리 잘하라고 했다"라고 더했다.

은퇴투어에 대해서는 "좋은 일이다. 은퇴 시기를 내가 결정해서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나름의 계획을 짤 수 있다. 후배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 멋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의 추억에 대해서는 "베이징 올림픽 당시 제일 멋있었다. 언제 다시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 홈런을 쳐주면서 금메달을 따지 않았나. 그때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통화하면서 울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승엽에 대해서는 "같은 팀에서 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설 아닌가. TV에서 보던 선배와 같이 뛴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대표팀에서는 또 한 팀으로 뛰었다. 정말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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