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2일 승리' 조원우 감독 "선수들 집중력 칭찬하고파"

창원=김지현 기자  |  2017.08.12 00:15
조원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연일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롯데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무박2일 혈투 끝 5-3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6월27일 사직 LG전에 이어 두 번째 무박 2일 경기를 했다. 역대 한 시즌에 무박2일 경기를 2번 치른 것은 2009년 LG 이후 롯데가 처음이다. NC는 창단 첫 무박2일 경기를 경험했다.

문규현의 활약이 빛났다. 문규현은 2-2 동점이었던 연장 11회초 1타점 결승타를 때려내며 승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선발 레일리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개인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 승리에 웃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후반기 들어서 지속적으로 타이트한 경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투수 야수 할 것 없이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치러나가고 있다. 비가 와서 지체되는 힘든 상황에서도 레일리도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타자들과 불펜도 힘을 냈다. 어제 힘든 경기 결과를 이겨낼 수 있는 선수들의 집중력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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