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해커 상대' 김태형 감독 "선수들에게 집중력 강조"

잠실=박수진 기자  |  2017.08.12 16:08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NC 다이노스와 특히 두산에게 강했던 선발 투수 에릭 해커를 상대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2017 KBO 리그' 2연전 가운데 첫 경기를 앞두고 "이번 맞대결은 큰 의미가 있다. 특별한 수를 두기보다는 선수들에게 하던 대로 하라고 했다. 특히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12일 현재 두산은 KBO 리그에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2위 NC와는 불과 1.5경기 차이가 난다. 맞대결 2연전을 모두 잡으면 2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 반대로 2경기를 모두 놓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NC는 이번 시즌 두산에 강했던 에릭 해커를 12일 선발로 예고했다. 해커는 이번 시즌 두산을 상대로 지난 5월 17일(잠실) 경기에 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해커는 워낙 제구도 좋은 선수다. 우리 차원에서 타격 코치와 함께 선수들이 나름 대비도 하고 있다. 선수들이 아마 마음을 단단히 준비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믿었다.

마지막으로 김태형 감독은 이날 선발로 예고한 함덕주의 몸 상태에 대해 "허리 부상이 있었는데 현재 특별히 보고 받은 것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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