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복사근 부상으로 최대 4주 이탈.. 초대형 악재

김동영 기자  |  2017.08.12 17:06
11일 대전 삼성전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렸던 김태균. 옆구리 부상으로 12일 1군에서 말소됐다.



한화 이글스가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간판타자' 김태균(35)이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대 4주다.

한화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김태균을 1군에서 말소됐다.

김태균은 전날 대전 삼성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투런포를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도 8-3으로 승리하며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12일 김태균이 1군에서 빠졌다. 한화 관계자는 "어제 김태균이 5회 뜬공을 때린 후 옆구리에 이상이 왔다. 복사근 부분 손상이다. 최대 4주 진단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김태균은 올 시즌 85경기에서 타율 0.348, 17홈런 74타점, 출루율 0.418, 장타율 0.572, OPS 0.990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이끌고 있었다. 득점권 타율도 0.430으로 아주 좋다.

이런 타자가 빠지게 됐다. 구단 설명대로라면, 시즌 말미나 다시 올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최악의 경우 시즌아웃까지 생각해야 한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 가는 시점에서 한화가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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