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품위녀' 독살 피한 김선아, 독에 쓰러진 김용건 '혼수상태'

주현주 인턴기자  |  2017.08.13 00:20
/사진=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방송화면 캡처


'품위있는 그녀'에서 김선아가 새 삶을 살기 위해 다시 돌아왔지만 위기에 빠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에서는 박복자(김선아 분)이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복자는 우아진(김희선 분)의 간병인 제안을 받아들였다. 앞서 우아진은 박복자에게 간병인을 제안하면서 "이게 당신이 속죄할 기회다.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놔"라고 말한 바 있다. 처음에는 거절했던 박복자는 우아진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조건을 걸었다. 자신을 우아진처럼 만들어 달라는 것. 박복자의 역제안에 우아진은 고민에 빠졌다.

이후 형사는 박복자에게 "박복자 씨와 관련한 두 개의 고소건이 있다"며 "하나는 안재구(한재영 분) 행방불명 건이고 또 다른 하나는 천방순 자택 절도 건이다. 천방순(황효은 분)은 대성펄프가에서 폐물을 훔쳐 달아났다. 지금 어디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복자는 "안재구는 내 호텔 방에 먼저 칼을 들고 침입했다. CCTV를 봤다고 하시니 누가 데려갔는지 알겠네. 내 경호원이 그랬다.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모른다"고 털어놨다.

또 박복자는 "그리고 천방순 문제는 저도 모른다. 고향집 주소는 알려드릴 수 있다. 그리로 가진 않았을 것"이라면서 "또 다른 고소 건은 없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사실 제가 회사 판 돈을 들고 도망갔다"며 "지금 개판이다. 개판"이라고 말하며 실성한 듯 웃었다.

우아진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박복자는 안태동(김용건 분)의 병실을 찾았다. 이때 안 회장은 의식을 차리고 박복자에게 말을 걸었다. 안 회장은 "긴 이야기는 안 해도 된다. 당신의 진심을 알고 싶었다. 돈 다 가져라. 난 필요 없다. 그렇게 멀리 도망가지 않아도 다 당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를 깨운 건 당신이야. 고마워. 그걸로 됐어"라고 말했다. 이에 박복자는 "우리 이제 집으로 갈까요"라며 "우리 아무 걱정 하지 말고 크루즈 여행하면서 그렇게 살아요"라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박복자는 "다시 태어나면 화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우아진은 "다시 태어날 필요까진 없다. 지금이라도 배워요. 화가 될 수 있어요"라며 "상류층 여자들의 취미가 그림"이라고 말했다. 이후 박복자는 안 회장과 집에서 다정하게 식사를 하고 골프를 배우러 다녔다.

하지만 안 회장은 박복자가 준 복죽을 먹고 온몸에 독이 펴졌다. 이는 박복자를 위기에 빠트리기 위한 풍숙정 주인 오풍숙(소희정 분)의 복수였던 것. 박복자는 오풍숙이 준 독죽을 자신이 먹지 않고 안태동에게 줬다. 이에 안태동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후 시간은 뒤로 흘러 박복자는 살해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 경찰은 "알리바이가 있는 사람은 우아진 씨와 안재석 씨다"고 말했다. 이에 박복자를 살해한 용의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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