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개막전 번리에 충격패..루니 애버튼 복귀골(종합)

김지현 기자  |  2017.08.13 09:39
첼시가 충격패를 당했다. /AFPBBNews=뉴스1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개막전에서 번리에게 충격패를 당했다. 반면 애버튼으로 돌아온 루니는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첼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번리에게 2-3으로 패배했다.

첼시는 전반전에만 번리에게 3골을 헌납하며 흔들렸다. 이 과정에서 수비수 케이힐이 퇴장당하면서 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에 투입된 모라타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 골 차로 번리에 따라붙었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루니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친정으로 복귀한 루니는 최고의 복귀전을 치렀다. 애버튼 홈 구장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개막전에서 친정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한 루니는 전반 추가 시간에 헤딩골을 터트렸다. 덕분에 애버튼은 1-0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혈전 끝에 레스터에게 4-3 신승을 챙겼다. 전반전부터 아스널은 레스터와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라카제트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오카자키와 바디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하면서 역전을 당했다. 다행히 전반 추가시간 웰백이 동점골을 신고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후반전 바디에게 골을 헌납해 주춤했지만 램지와 지루의 골이 나와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한편 리버풀은 왓포드와 3-3으로 비겼다. 3-2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브리토스의 헤딩슛을 막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는 아구에로의 골과 상대의 자책골을 묶어 브라이튼을 2-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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