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홈런' 박병호, 투런포로 팀 승리 이끌어.. 타율 0.260

박수진 기자  |  2017.08.13 11:27
박병호 /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1)가 투런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병호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12일)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0.260으로 유지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박병호는 0-1로 뒤진 4회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 앞에 맷 헤이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우완 선발 마이크 라이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 지난 7월 31일 톨레도전 이후 13일 만에 홈런이자 이번 시즌 10번째 아치였다.

이후 박병호는 아쉽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햇다.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왔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말 1사 이후에도 루킹 삼진에 그쳤다.

한편 경기에서는 로체스터가 노포크에게 3-2의 신승을 거뒀다. 박병호의 홈런이 승부를 가른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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