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허경민 수비, 완전히 올라왔다"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8.13 16:52
허경민.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연일 호수비를 선보이고 있는 허경민을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허경민의 수비가 완전히 올라왔다"고 치켜세웠다.

허경민은 올 시즌 두산의 3루 자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타고난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물샐 틈 없는 수비로 두산의 내야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전날 NC전 활약이 돋보였다. 허경민은 8회초 스크럭스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냈다. 이어진 9회초 1사 1, 2루에서도 이호준의 강습 타구를 또 한 번 잡아내 팀의 3-0 승리를 지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은 원래 수비를 잘했던 선수다. 캠프 때부터 봐도 수비는 수준이 확실히 올라와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최근에 수비 집중력이 더욱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전날 선발로 올라온 함덕주를 언급하기도 했다. 함덕주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리그 최고의 5선발로 거듭난 함덕주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가 스스로 잘 컸다. 올라와서 잘 던지니 성장하는 것이 시즌 초반에 패배하더라도 경기 내용이 괜찮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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