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비긴' 이소라X윤도현, 맨체스터 테러에 애도 '감동 물결'

주현주 인턴기자  |  2017.08.13 23:56
/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방송화면 캡처


'비긴어게인'에서 가수 이소라와 윤도현이 맨체스터에서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를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서는 영국 버스킹 음악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비긴어스 팀은 맨체스터를 찾아 영국에서의 마지막 버스킹을 준비했다. 한참 악기를 세팅하며 버스킹 준비에 분주할 때 유희열은 "누가 시비를 걸었다"며 누군가를 소개했다. 그는 다름 아닌 YB 기타리스트 스캇. 맨체스터에 거주 중인 스캇은 윤도현에게 일본에 있다고 거짓말을 한 채 깜짝 등장했다. 윤도현은 "너무 놀랐다. 스캇이 나를 속였다"며 기뻐했다.

맨체스터는 올해 5월 공연장 테러 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촬영시기인 6월까지도 도시 곳곳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와 공연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이에 이소라는 거리 공연에서 맨체스터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곡을 불렀다. 당시 시민들 사이에서 추모곡처럼 불렸던 록밴드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를 선보인 것.

이소라는 버스킹을 하며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윤도현 역시 존 레논의 'Imagine'을 이소라와 함께 듀엣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도현은 노래를 부르던 중간에 "맨체스터에서 가슴 아픈 사건이 있었다. 한국에서도 아주 큰 사고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여객선 침몰로 인한 사고였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상처받았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음악을 통해 슬픔과 아픔을 치유한다. 작은 무대일지 몰라도 저희 마음을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버스킹이 끝나고 비긴어스는 수고 많았다며 서로의 어깨를 토닥였다. 윤도현은 "어떤 아저씨가 나한테 와서 (감동 받아서) 울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이방인이 이렇게 와서 위로를 해주니까"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유희열은 10분 만에 신곡을 완성하기도 했다. 순식간에 작곡을 끝낸 유희열은 "곡을 썼다. 제목은 '다시 시작'이다"며 윤도현, 노홍철에게 신곡을 들려줬다. 두 사람은 연신 "좋다"라고 만족했다. 유희열은 이소라에도 미션을 주었다. 자신이 작곡한 곡에 노홍철과 함께 가사를 써달라는 것.

유희열은 "누나 홍철이랑 가사를 써"라고 말했다. 특히 비긴어스 네 사람의 이야기를 써달라는 부탁에 이소라는 흔쾌히 미션을 받아들였다. 이소라가 유희열이 직접 만든 곡을 들고 밖으로 나갔고, 노홍철과 함께 가사를 써내려 가기 시작했다. 이에 신곡은 점점 완성도를 갖춰갔다.

그 사이 윤도현과 유희열은 연습실에서 연습에 매진했고, 윤도현은 유희열에 박진영이 했던 발 연주 퍼포먼스를 보여달라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유희열은 무덤덤한 얼굴로 바로 오마주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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