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이겨보지 못한 이란, 꼭 승리하고 싶다"

박수진 기자  |  2017.08.16 09:10
이근호 /사진=강원 제공


강원FC 소속 공격수 이근호(32)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1기에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란을 꼭 이겨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근호는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근호는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이후 출범한 신태용호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이근호는 이번 시즌 강원FC 공격진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태극마크를 다시 품에 안았다. 이근호의 활약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이번 시즌 26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근호는 시즌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6번, 라운드 MVP에 2회 선정되며 자신의 가치를 뽐내고 있다.

대표팀은 조 1위 이란(8/31 홈), 3위 우즈베키스탄(9/6 원정)과 차례로 맞붙는다. 현재 본선 진출 마지노선인 A조 2위(4승 1무 3패, 승점 13점)에 자리해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점 4점을 따내야 자력으로 본선으로 갈 수 있다.

이근호는 대표팀을 구할 해결사로 나선다. A매치 75경기 출전이라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뽐낸다. 신태용 감독은 "노장 선수라고 해서 실력이 없는데 뽑진 않았다. 그동안 이근호 선수가 어느 후배들보다 많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봐 왔다. 정신적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근호의 발탁 배경을 말했다.

이근호는 "이란은 나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다. 정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어려운 팀을 상대하는 만큼 꼭 승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강원FC는 이근호 외에도 A대표팀 선발 선수를 배출했다. 이근호뿐 아니라 문창진과 한국영도 대기명단에 포함됐다. 이근호, 문창진, 한국영은 강원FC의 아시아 무대 진출을 넘어 대표팀의 러시아행을 견인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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