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볼넷' 황재균, 2G 멀티출루 행진.. 타율 0.291 유지

박수진 기자  |  2017.08.16 14:30
황재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30)이 안타와 볼넷을 각각 하나씩 추가하며 2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황재균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리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리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2안타를 때려낸 황재균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91을 유지했다.

황재균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황재균은 상대 우완 선발 맷 코흐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황재균은 후속 후안 큐레쿠토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이후 황재균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황재균은 5회초 2사 3루에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5-6으로 뒤진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6-6로 맞선 9회초 1사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은 황재균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이후 후속타자 후안 시리아코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추가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새크라멘토가 7-6으로 역전승했다. 5-6으로 뒤진 9회초 2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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